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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자율주행차 출시 앞두고…차량보안 시장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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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IOT
작성일 22-02-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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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에서 운전대를 잡을 필요 없는 자율주행 3단계 차량의 상용화가 예정된 가운데 자동차 업계도 차량 보안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각 부서 인력을 차출해 보안 강화 관련 팀 운영을 본격 가동했다. LG그룹은 독일 자동차산업협회 정보 보안 인증을 취득해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공급용 전장제품 고도화에 나섰다.

자율주행차는 수많은 감지 센서를 통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의 구성 요소들이 서로 통신하며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달린다. 하지만 그만큼 차량 소유주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완성차와 전자 업계는 자율주행차 해킹 방지 등 보안 기술 개발에 최근 전력 투구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하반기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아도 운행 가능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을 상용화 모델로 선보인다. 첫 적용 차량은 제네시스의 대표 고급 세단 'G90'이다. 이에 앞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해 상반기 '더 뉴 S클래스', BMW는 올해 안에 출시될 '7시리즈'와 전기차 'i7'에 각각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을 적용한다. 이들 차량은 일단 자동차 전용도로를 대상으로 3단계를 적용하지만, 실제로 3단계 자율주행은 교통신호까지 파악하기 때문에 현행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자율주행 2단계와 달리 운전대를 잡을 필요가 없게 된다. 


현대차·기아는 일단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수요가 높은 유럽시장을 겨냥해 수출용 자율주행차 보안부터 강화하고 있다. 최근 유럽 사이버 보안 법규의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CSMS)' 인증을 취득한 것이다. 올해 7월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차와 2024년 7월부터 현지에서 팔리는 모든 양산차는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가 제정한 사이버 보안 법규(R-155)를 충족해야 한다.

CSMS 인증이 차량 개발에서 폐차에 이르기까지 차량 생애주기 전반에 대한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 수립·운영을 의무화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기아는 사내 업무 추진 과정부터 전면 개편했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미국 등 다른 대규모 자동차 시장에서도 그 같은 보안인증 획득을 통해 자구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벤츠와 BMW 역시 유럽 브랜드인 만큼 현지 보안 인증 획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차세대 자동차 전자장치 사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LG그룹은 세계적 정보 보안 인증인 'TISAX'를 전장사업 주요 부문에서 획득했다. 이날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에 있는 LG사이언스파크, 경기도 평택의 LG디지털파크 등 VS(전장)사업본부 핵심 사업장, 인천시 서구에 있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사업장이 모두 TISAX를 받았다고 밝혔다. 


TISAX는 자동차 제조사의 보안 평가 기준을 표준화하기 위해 독일 자동차산업협회가 만든 세계적 정보 보안 인증이다. 국제표준화기구 규정을 바탕으로 △정보 보안 체계 △협력업체 보안 체계 △데이터 보호 체계 △시제품 보호 체계 등 4개 측면에서 보안성을 입증했다.

자동차 업계와 전장부품 업계에서 보안 필요성이 높아지자 정보기술(IT) 업체들 가운데 차량용 보안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도 몸값이 오르고 있다. 하드웨어 보안 모듈 기술을 개발한 국내 업체 시옷은 기존 보안 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운 통신 단말기나 자동차 전장부품에 손쉽게 적용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내놓고 있다. 이에 지난해 매출은 2020년보다 180% 늘었고 올해는 지난해 매출보다 2.5배 많은 수주 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서진우 기자 /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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